‘휴가의 조건’을 체험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새로운 과제 ‘고향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보세요.’가 주어졌다.

고향음식으로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백김치를 떠올린 김준호는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 부모님댁을 찾았다. 김준호는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불구하고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을 보며 어머니의 정성에 감동했다.

부모님댁에 방문하기 전 몰래 선물을 준비한 김준호는 선물 전달에 나섰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위해 편안한 신발을 준비한 김준호는 아이처럼 좋아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사진=KBS
통영을 찾은 허경환은 곧 정년퇴직을 앞 둔 아버지의 회사로 찾아가 오랜만에 아버지와의 시간을 보냈다. 둘 만의 저녁식사를 하게 된 허경환 부자는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함에 대화 없이 밥 먹는데만 집중했다.

허경환은 어색한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쌈을 싸 아버지의 입에 넣어드렸다. 이런 허경환의 노력에 아버지도 조금씩 이야기를 시작했고, 아이들이 중학생이 된 후 가족여행을 꺼려 섭섭하기도 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인간의 조건'은 월 24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