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가수 겸 배우 코야나기 루미코가 5월 12일(토), 도쿄에서 자신의 첫 축구 서적 "패스 코스가 없어? 그럼 만들면 된다. ― 루미코 마음대로 축구학"의 출판 기념 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장에 모인 많은 축구 팬들 앞에서 루미코는 "신곡 발표보다 기쁩니다. 곡은 작곡가나 작사가 등 다른 분들의 협조를 얻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책은 나 자신의 힘만으로 틈틈이 해온 것이 꽃을 피운 것이라 감개 무량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열린 토크 이벤트 중에는 다양한 축구 관련 에피소드로 객석에 웃음을 선사하였으며, 다음 작품의 예정을 질문 받자 "책은 독자가 있어야 출판사가 움직입니다. 다만 야심은 있습니다. 몇권이라도 쓰고 싶어요!"라며 겸허한 중에도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이 책은 축구 책은 아닙니다. 축구에서 배우고 느낀 나름대로의 분석을 일반 사회에 적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일이 있을 때는 5경기, 오프 때는 10경기쯤 관전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연간 2,000경기를 관전하는 압도적인 "관람력"에서 도출된 독자적인 축구학을 서술하여 완성되었다고 한다.

"현역 선수들, 장래 축구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들, 그 부모, 그리고 축구를 전혀 모른다는 사람들도 읽기를 바래 봅니다"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는 개막까지 약 한달로 다가온 W배 러시아 대회에 대해서도 지론을 말하며 일본 대표팀에게 성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