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자연의 혜택으로 아름다운 해안과 바다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아름다운 풍광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시킨 이시가키 섬을 소개한다.

오키나와현(沖縄県)에 위치한 이시가키는 다양한 색채의 산호와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시가키(돌담) 섬은, 그 이름이 섬내의 집들이 태풍으로부터 보호하는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키나와 본섬의 나하에서 약 420킬로 남서쪽에 있는 야에야마 제도의 중심 섬이다.

야에 산의 이름은, 여덟 겹으로 중복되는 산맥과 같이 늘어선 크고 작은 19 개의 섬들의 모습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시가키 섬은 둘레 90킬로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높은 표고 526미터의 오모토 산을 비롯하여, 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투명한 바다의 바닥을 채우는 다양한 색채의 산호로 세계에서 주목 받는 시라호, 오키나와에서도 바다 색깔이 가장 파랗다고 일컬어지는 가비라 만 등, 이시가키 섬에는 바다의 경승지가 많이 있다. 

섬 인구의 99%가 사는 이시가키 시의 교외에는 사탕수수밭이 펼쳐져 있으며, 그 너머로는 오모토 산이 자리잡은 산지가 자리하고 있다. 삼림이 울창하며 맹글로브 등의 열대식물의 정글에, 이 섬 특유의 귀중한 생태계가 존재한다.

섬의 남서 약 4킬로의 해상에는 다케토미 섬이 있으며, 돌담으로 둘러싸인 빨강 벽돌의 민가가 많고, 후쿠기와 파쵸의 녹색이 어우러져, 오래된 오키나와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또한, 다케토미 섬의 주위의 모래사장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교통 정보]

하네다 공항에서 :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시가키 공항까지 약 3시간 25분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약 2시간 50분

나하 공항에서 : 나하 공항에서 약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