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무인도, 잘 안 풀리는 송종국 ‘안쓰러워’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그 열다섯 번째 여정지로 ‘무인도’편이 그려졌다.

이 날 갑판에서 비둘기를 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 지아와 달리, 비행기와 배를 싫어하는 아버지 송종국은 배를 타고 무인도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안색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거센 파도를 헤치고 무인도에 도착한 후 무인도에서의 1박2일을 좌우할 최후의 물품을 아이들이 선택하는 장면에서 지아가 망원경을 선택하자, 송종국은 “안돼, 이럴수가”라며 괴로워했다.

 
지아에게 망원경을 고른 이유를 성동일이 묻자, 지아는 “신기한 거 멀리 있는 거 볼려구요”라고 대답해, ‘아빠 맘은 못 보는 지아’라는 자막이 방송에 나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 후 지아는 송종국에게 “아빠 배고파”라며 졸라대자, 아이들에게만  비상식량인 초코과자를 하나씩 뜯어 먹였다.

다른 아이들은 아껴서 조금씩 베어 먹는데, 지아가 갑자기 과자를 떨어트려 먹지 못하게 됐다. 이에 송종국은 난감해하며 자신이 먹을 초코과자를 지아에게 줬다.

그 후 바로 이어 제작진이 마련한 주먹밥을 1인당 1개씩 지급을 했는데, 여기서 지아가 또 주먹밥을 땅에 떨어뜨렸다.

이에 또 송종국은 갑자기 얼굴 안색이 변했고, 자신이 먹을 주먹밥을 조금 먹은 후 지아에게 줬다.

송종국은 “너 아까 과자도 떨어트리고, 밥도 떨어트리고... 이제 먹을거 없다 그랬지? 말 잘들어 좀”라고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지아에게 말을 했고, 지아는 “네”라고 말하며 주먹밥을 먹었다.

▲ 사진=방송캡처
그 후 윤후가 송종국에게 다가와 “송종국 삼촌, 송종국 삼촌은 물고기 잘 잡죠?”라고 물었고, 이에 송종국은 “오늘은 잡기가 싫다”라고 대답을 해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빠어디가 무인도 송종국 일진이 정말 안 좋은 날이네”, “아빠어디가 무인도 송종국, 가뜩이나 컨디션 안좋은데, 먹을 것 까지 못 먹으니 얼마나 난감했을까?”, “아빠어디가 송종국, 다음주 방송에서는 컨디션 좀 회복했으면 좋겠다”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