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무인도'편에서 다섯 아버지들이 무인도에 도착해 난감해하는 표정이 방송을 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그 열다섯 번째 여정지로 무인도가 방송을 탔다.

다섯 아버지와 다섯 아이들은 새로운 여정을 위해 목적지를 모른 채 인천의 한 부둣가로 모였다.

아이들은 배타고 떠날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인천에서 배를 타고 1시간 걸려서 도착하는 곳이라는 제작진의 언질에 아버지들은 불안해했다.

성동일은 제작진에게 “혹시 북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라며 불안해 했고, 이종혁은 “아바이 동무 어데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갑판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배는 지금 북한쪽으로 가고 있다”라고 알려줬고, 이를 들은 지아가 갑자기 배 안으로 들어가 선장에게 “기사님, 미국쪽으로 가주세요. 어디 가고 있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선장은 “무인도로 가고 있어요”라고 대답했고, 이를 들은 지아는 김성주에게 무인도로 가고 있다고 알렸다.

▲ 사진=방송캡처
그 후 거센 파도를 가르고 무인도에 도착한 후,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다섯 아버지들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종혁은 “오늘 (촬영은)노는게 아니다”라고 난감해 했고, 김성주와 김민국 부자는 “오늘 아침도 안먹고 나와서 많이 배고프다. 지금 죽을 것 같다”라며 기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오늘은 무인도의 거친 자연 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생존하는 법을 배우고, 우리 아이들이 자립심과 모험심,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여정을 준비해봤다”라고 방송의 취지를 설명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빠어디가 무인도,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 남겨놓으면 정말 황당할 듯”, “아빠어디가 무인도 편, 지금까지 방송된 것 중에서 가장 힘들 것 같다”, “아빠어디가 무인도, 저 무인도에서 어떻게 먹고 살지 다음주 방송이 기대된다”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