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호평이 해외 언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설국열차’ 언론 시사 이후, 미국 대표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지가 호평을 아끼지 않는 등 해외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언론시사 직후 저명한 해외 언론 매체 버라이어티는 물론, 북미지역 최대 영화전문지 트위치 필름, 경희대 교수이자 해외 유수 영화제 자문 위원으로 활동 중인 영화 칼럼니스트 달시 파켓 등 해외 언론의 호평이 기재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먼저 미국 대표 영화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설국열차’는 한국 시장에서 ‘괴물’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설국열차’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수놓인 한국의 천재 장르감독 봉준호의 야심 찬 미래 서사시로 훌륭한 묘사력, 세심하게 그려진 캐릭터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최근 영화들 중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d),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같은 유수의 감독들이 연출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찾아보기 힘든 특성”이라며 극찬했다.

▲ '설국열차' 스틸컷
또한 “미국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면 편집했을 장면들을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 녹여내었다. 예를 들면, 영화 페이스의 일정함이 있다. 하지만 절대 늘어지지 않으며, 캐릭터들을 충분히 발전시키고 관객의 몰입도를 충분히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설국열차’만의 섬세함에 찬사를 보냈다.

트위치 필름 역시 “‘설국열차’는 지금까지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어 영화”라는 평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그는 이미 자신의 게임에서 할리우드를 이겼다"라는 표현으로 봉준호 감독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칼럼니스트 달시 파켓 또한 언론시사 직후 트위터에 ”독특하고 흥미로운 영화이며 정말 강력한 영화다. 봉준호 영화 중 최고에 가까운 영화가 될 것이다“ 등의 평을 남기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 ‘설국열차’는 8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