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세토 내해에 인접한 7현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STU48이 1월 6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에서 그룹 첫 출장 공연을 거행했다.

멤버가 2개 조로 나뉘어 주야 2회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낮 공연에서 미시마 하루카(19) 카이 코코아(14) 쵸 오리에(16)등 13명이 무대에 올랐다.

그룹 최초의 오리지널 곡 "세토우치의 목소리"등 지난해 12월까지 거행했던 세토우치 7현 투어의 세트 리스트를 바탕으로 17곡을 선보였다.

신선한 MC와 춤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은 쵸는 "정말로 긴장하고 있다가 여러분의 성원과 웃는 얼굴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AKB48이 2005년 12월에 첫 공연을 가진 역사적인 극장의 무대에 선 감격이 컸던지 타니구치 마히나(17)는 "AKB48의 원점인 이곳에서 시연을 한 것이 기쁩니다. 앞으로 저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앵콜에서는 공연에 빠져있던 오자키 마미(17)가 등단하여 그룹 졸업을 발표했다. "제가 보고드릴 것이 있습니다. 오자키 마미는 STU48 활동을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STU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 안에서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런 결과가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눈물을 흘리는 멤버에게 "숨겨서 미안"이라고 사과한 스가하라 사키(16)는 "마미의 새로운 도전에 앞으로도 응원해 주세요"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개연 전에는 21일에 열리는 제3차 드래프트 회의의 후보생들이 프리 오프닝으로 출연하여 STU48의 "생각나고 좋았다"를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