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히트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필름 『 너의 이름은. 』이 3일 (오후 9:00~11:07) 텔레비전 아사히 계열에서 방송되면서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비디오 리서치 조사, 칸토 지구). 

2016년 8월 26일 공개되면서 일본 내 흥행 수입 250억엔을 돌파. 2016년의 흥행 수입 1위, 일본 영화 사상 역대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지상파 첫 방송이라는 점에 주목을 끌었다.

텔레비전 아사히에서는 1월 1일 밤부터 2일 심야에 걸쳐 신카이 감독의 과거 작품 4편을 방영하며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방송 전에는 주인공 타키의 목소리를 담당한 카미키 류노스케가 자신의 트위터에 "『 너의 이름은. 』 마침내 지상파 첫 방송입니다! 오늘밤 21시부터, 부디 집에서 따듯하게 지내면서 보세요! 류"라며 시청을 독려하기도 하였다.

신카이 감독도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또는 혼자 심각하게, 혹은 SNS로 와아 와아 하면서 어떤 형태로던 느긋하게 바라보아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투고. 

한국에서도 극장 재개봉한 『 너의 이름은. 』은 시골 생활하는 여고생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남자 고등 학생 타키.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은 꿈 속에서 서로의 몸이 "대체"되는 이상한 체험을 반복하면서, 어느덧 사랑에 빠진다. 그런 두 사람의 사랑과 기적의 이야기와 치밀하고 아름다운 영상이 세대를 넘어 지지를 받으면서 이례적인 롱런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음악을 담당한 RADWIMPS의 노래 "전전전세"도 대히트하면서 사회 현상을 불러 일으켰고, 할리우드 실사 영화화도 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