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신부님, 산타 신부님’ 3부가 방송된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김하종 신부님의 하루는 누구보다 바쁘게 흘러간다. 신부님은 매일같이 새벽 미사를 드리고 청소년들과 노숙인들의 쉼터를 돌아본다.

그리고 ‘안나의 집’으로 출근해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매일매일 500인분의 급식을 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한다.

‘안나의 집’에서 신부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대표이지만 신부님은 급식 메뉴 선정부터 재료 손질, 요리, 청소 등 수고스러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사진 제공 : KBS

그 자신이 봉사자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한다. 하루 한 끼가 전부인 가난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일 수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는 신부님은, 고마운 후원자들을 찾아 어디든 간다.

‘안나의 집’에서 저녁 배식을 끝내고 퇴근하면 신부님은 수도원이 아닌 또 다른 곳으로 향한다. 바로 이동 청소년 상담소인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이라는 뜻의 ‘아.지.트’.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눈빛으로 위로와 평안을 나눈다.

KBS 1TV ‘인간극장-신부님, 산타 신부님’ 3부는 20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