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김수현)이 건강해지자, 형선(정은표)과의 로맨스도 되살아났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에서는 훤과 형선의 오랜 우정이 묻어나는 장면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훤은 무녀인 월(한가인)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밤에 팔굽혀펴기를 할만큼 체력이 좋아졌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 과시에 걱정이 된 형선은 "이제 그만하시라"고 말리지만, 훤은 "그럴 수 없다. 피가 끓는 것 같다."며 멈추질 않았다.

 
훤의 말을 들은 형선은 "피..가 끓어..?"라는 혼잣말과 함께 혼자 중전과 훤의 합방을 상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훤에게 합방 얘기를 꺼냈지만, 중전과의 합방이 달가울 리 없는 훤은 버럭 화를 내며 "돌아서 있으라"고 말해 과거 시절의 형선에게 대한 것처럼 지시했다.

과거 자신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한 훤을 보고 형선은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계셔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고, 그 눈물에 훤도 마음이 약해져 형선을 지그시 바라보며 꽃미소를 날려 두 남자간의 귀여운 로맨스를 보여줬다.

특히, 훤의 꽃미소와 더불어 훤을 바라보는 형선의 꽃웃음이 교차되며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훤과 월이 다시 만나고, 월을 지키기 위해 녹영(전미선)이 궁에 입궐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무서운 상승세로 독주 중인 '해를 품은 달'은 8회 방송분이 35.3%(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전국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 31.7%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 첫 30%의 고지를 넘어서며 전무후무한 시청률 40%의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