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연말 시상식에서 이제 그만 봤으면 하는 MC로 개그맨 김구라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익사이팅디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연말 시상식, 이제 그만 봤으면 하는 MC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구라가 1위에 올랐다.

총 7,819표 중 1,716표(21.9%)로 1위를 차지한 김구라는 연말 여러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연예대상에서 MC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솔직하고 거친 언행에 몇몇 네티즌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라이브엔 DB

2위로는 1,050표(13.4%)로 MC 전현무가 선정됐다. 탄탄한 발성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연말연시 시상식 단골 MC인 그는 그러나 생방송 도중 MC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은 농담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위에는 810표(10.4%)로 그룹 AOA의 설현이 꼽혔다. 남녀노소 폭넓은 인기를 받으며 연말 가요제 및 시상식 MC로 부상한 설현은 그러나 미숙한 진행 실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 외에 슈퍼주니어 이특, MC 김성주, 소녀시대 윤아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