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AKB48 와타나베 마유(23)가 18일,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린 악수회에 참석했다. 

올해를 끝으로 졸업을 발표한 와타나베 마유의 마지막 악수회로서, 그녀는 울면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 한사람 한사람을 정중하게 응대했다.

악수가 끝난 후 마유는 "악수회가 일상적으로 있었고, 문득 알아차렸을 때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CD 숍이나 작은 규모로 (악수회를) 하다가, 멤버도 참가자도 늘고, 지금은 이런 큰 장소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함으로 가득합니다"라며 다시 웃는 얼굴을 보였다.

마유는 현수막 등을 준비하고 기다리던 약 1500명의 팬들에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행복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11년간의 아이돌 가수 생활을 마감하는 와타나베에게 비장의 서프라이즈 타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와타나베 스스로 디자인한 토끼 캐릭터 인형이 등장했고, 와타나베는 인형의 배를 만지며 쾌활하게 서로 장난하는치던 도중 그 안에는 동기 멤버인 카시와기 유키(26)가 들어 있었다.

"뭐 하니?"라고 놀라는 와타나베에게 카시와기는 축 처진 표정으로 "덥다..."라고 한마디를 던져 장내에서는 폭소와 환호가 일어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형에는 당초, 스탭이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카시와기 스스로 "내가 들어가면 안될까?"라며 서프라이즈를 제안했다고 한다. 

와타나베의 AKB48에서의 공식 활동은 12월 26일 AKB48 극장 졸업 공연으로 끝맺음을 하게 된다.

"졸업하고 나서도 여러분께 감사를 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도 저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라고 마유가 말하자 팬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라며 환호와 환성을 보냈다.

[Photo ⓒ 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