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 몸무게 언급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고현정은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몇 키로나 감량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 39kg이에요! 김향기랑 같은 몸무게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현정은 “빠지긴 빠진 것 같은데 안 재봐서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몸무게 발언이 화제가 된 이유는 지난달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 때 살집이 오른 외모로 ‘후덕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고현정은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63씨티에서 열린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파란색 계열의 우아한 드레스에 단발 헤어스타일을 한 채 여전한 ‘방부제미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과거 날렵했던 턱선과 S라인이 사라진 ‘후덕한 몸매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 지난 6월 '여왕의 교실' 제작발표회 때 고현정.
이에 네티즌들은 “프로 근성이 없는 것 아니냐” “평범한 아줌마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고현정은 당시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고현정 스스로도 제작발표회날 본인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살을 빼야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이를 철썩같이 실천에 옮기며, 최근 ‘급’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역시 “드라마 출연 전, 휴식 기간 동안 고현정이 스트레스로 인해 체중이 다소 늘어났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물로 보면, ‘후덕’ 논란이 나올 정도까지는 아닌데 대중의 시선이 너무 좋지 않아서 고현정이 상처받은 것 같다.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고 있긴 하지만,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고현정의 프로 근성과 노력 또한 대중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노력 덕분이었을까? 2일 기자간담회에서의 고현정은 불과 한달 새 훨씬 날씬해진 모습으로 몸무게가 39kg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한층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한편 고현정 몸무게를 들은 네티즌들은 “고현정 몸무게, 39kg 농담 재밌다” “고현정, 정말 살 많이 빠진 듯” “고현정 몸무게, 살 쪄도 얼굴 예쁘니까 용서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