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100억 빚 사연이 화제선상에 올랐다.

1일 방송된 C채널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한 성병숙은 두 번의 이혼으로 겪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으며 힘들어 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병숙 100억 빚 사연은 전 남편의 부도 때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병숙 100억 빚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금액”, “성병숙 100억 빚, 무슨 사업을 했길래?”, “성병숙 100억 충격이 컸겠다”, “성병숙 100억 빚 때문에 힘들었겠다” 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성병숙은 자신의 이혼 후유증과 극복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나는 이혼 할 때마다 돈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두 번째 결혼에는 정말 잘 살고 있었는데 왕비에서 하녀가 됐다”며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성병숙은 “사실 나는 그만한 돈을 만져본 적은 없지만 전 남편이 남긴 빚이 100억 원 가까이 됐다”며, “채권자들이 생방송 현장에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때 남편은 해외로 도망간 상태였다. 당시 이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내가 떠맡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사실 성병숙 100억 빚 사연은 올초 방송을 타면서 관심을 모은 적이 있었다.

▲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성병숙은 1월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10여 년 전 이혼하면서 겪었던 시련을 솔직하게 밝혔다. 당시 성병숙은 “이혼할 때마다 재산이 없어지더라. 조금 갖고 있던 게 2/3가 날아가고, 남편에게 달라 그래도 안주니까 어쩔 수 없었다. 재판까지 하며 받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번째 남편과는 정말 잘 살았다. 그런데 갑자기 부도 나니까 선배가 왕비에서 하녀가 됐다고 하더라”고 비유한 성병숙은 빚 액수에 대한 질문에 “저는 만져본 적도 가져본 적도 없는 100억 규모다”고 밝혔다.

성병숙은 고려대 출신 재원으로 무남독녀 외동딸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단 한 번도 찬 곳에 앉아보지 않았을 정도로 금이야 옥이야 자랐던 그에게 결혼과 동시에 연거푸 시련이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27세에 지인의 소개로 선봐 결혼했던 남자와는 신혼 초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해 성격 차로 3년 만에 갈라섰고, 37세에 재혼한 남자는 외환위기가 터지자 잠시 외국에 다녀온다는 핑계를 댄 뒤 100억원의 빚을 남기곤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

성병숙 100억 빚에 빚쟁이들은 방송국과 촬영장·연극무대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쑥대밭을 만들었다.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우울증에 걸린 중3 딸은 “학교에 가지 않겠다”며 1년간 집 밖에 나가질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털고 일어난 성병숙은 현재 딸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목소리도 똑 닮은 모녀는 이젠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이가 됐다. 서른을 넘은 딸은 “엄마 같은 남자친구랑 살겠다”며 엄마를 최고의 이상형으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