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SPOOKY OBAKEYASHIKI~PUMPKINS STRIKE BACK~』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캬리 파뮤파뮤가 10월 28일(토)과 29일(일)에 도쿄 체육관에서 첫 할로윈 단독 공연 『 THE SPOOKY OBAKEYASHIKI~PUMPKINS STRIKE BACK~』을 개최했다.

2일 동안 1만 5천명을 동원한 본 공연은 극작가 니시다 마사후미가 라이브 본편의 각본을 담당하여 일본의 도깨비 집을 주제로한 캬리 특유의 할로윈 라이브였으며 캬리가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도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쇼가 펼쳐졌다.

요괴들이 캬리의 분장실에 등장하는 스크린 영상이 흐르며 시작된 공연은 영상이 끝나자마자 거대한 오리엔탈 저택의 세트를 배경으로 캬리의 히트곡인 "패션 몬스터"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다.

붉은 드레스 차림의 캬리는 "침입자 인베더""CANDY CANDY"등으로 관객들을 몰아갔고, 댄스 배틀을 전개하면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기 시작했으며 기묘한 분위기 속에 넘치는 박진감으로 체육관 안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막간의 토크 타임을 통해서 캬리는 "매일 매일 정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덕분에 청춘을 되찾은 느낌이 듭니다(웃음)"라면서 브레이크 댄스 연습 과정을 소개하였고 이어지는 객석과의 질문 코너에서도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라이브 후반에는 "Ring a Bell"에서 랜턴을 사용하여 관객과 일체감을 조성한 뒤에 할로윈의 대표곡인 "Crazy Party Night~파은프키은의 역습~"으로 파티감 넘치는 스테이지를 꾸미면서 자욱한 연기와 함께 라이브 본편이 마무리되었다.

그칠 줄 모르는 앙코르 함성 속에 다시 등장한 캬리는 "마지막은 저의 데뷔 곡으로 모두 재미있게 춤춰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PONPONPON"을 선보였고 그러자 무대에는 요괴 3마리, 사다코 댄서즈 도깨비 댄서즈 및 캐스팅이 총 등장하여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가운데 캬리의 할로윈 라이브는 끝을 맺었다.

호화 세트 속에서 스토리와 음악의 세계관을 연동시키면서 진행된 이날의 라이브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즐거움에 넘쳤으며 특히 매 공연마다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캬리의 열정과 상상력이 돋보인 공연이었다.

[Photo(C)Aki Ish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