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모닝구 무스메.'17이 9월 14일 결성 20주년을 맞아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C)UP-Front Promotion

지난 1997년 9월에 나카자와 유우코(44)등 1기생 5명으로 출발하여 멤버들의 가입과 졸업 그리고 탈퇴를 반복하면서 선례가 없던 스타일을 처음 확립하고 현재는 14기생까지 14명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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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에서는 데뷔곡 "모닝 커피", 대표곡 "LOVE 머신", 팬들의 리퀘스트를 통하여 1위에 뽑힌 "Say Yeah!-더 미라클 나이트-"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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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OG 멤버들인 미치시게 사유미(28)와 다나카 레이나(27)가 서프라이즈 등장하여 팬 2000명으로부터 대환성을 받기도 하였다.

미치시게(좌) 다나카 (우) / (C)Toshiki Aoyama

다나카는 객석을 둘러보며 "낯익은 분들도 계시네요. 역시 모닝구 무스메의 콘서트가 좋네요."라면서 이어서 "레이나가 있을 때는 이렇게 여성 팬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하자 미치시게는 "물론 이전부터 계신 분도 많이 있지만 지금의 현역 멤버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이렇게 신규 팬들도 늘고 있네요"라며 기뻐했다.

(좌로부터) 마키노- 모리토 - 쿠도/ (C)Toshiki Aoyama

현재의 리더 후쿠무라 사토시(20)은 13일에 음악 프로듀서 츤쿠 ♂(48)로 부터 격려 메일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공연의 앵콜에서는,"창립  때 저는 아기였기 때문에 20주년이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모닝구 무스메로서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후쿠무라는 이어서 "20년 30년 40년... 앞으로도 모닝구 무스메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무게와 자부심을 느끼고, 어쨌든 여러분과 함께 계속 모닝구 무스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인사하고 환호를 받았다.

미치시게 사유미 (道重さゆみ) / (C)Toshiki Aoyama

미치시게는 그룹이 20년 동안이나 이어진 요인을 "우선은 20년 중에 제가 12년이나 있었으니까요"라는 멘트로 웃음을 선사한 뒤에 "지금의 멤버들은 노래도 춤도 열심히 하고 파워가 느껴집니다. 위대한 선배들은 물론 현역들이 열심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라고 칭찬하면서 "아이돌 전국 시대라 불리고, 음악 프로에 나갈 수 없는 시대도 있었는데, 그 때 노래와 춤이 특기인 다카하시 아이와 중심으로 열심히 하면서, 그게 지금의 모닝구 무스메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Photo(C)Toshiki Aoy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