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아키모토 야스시가 애니 플렉스, 소니 뮤직 레코즈와 팀을 이뤄 종합 프로듀스를 담당한 디지털 성우 아이돌 "22/7"이 22일 도쿄에서 첫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한 가운데 라이브 막판에 메이저 데뷔와 애니메이션화 결정이 발표되면서 멤버 전원이 오열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 그룹은 유명 크리에이터의 손으로 탄생한 8명의 캐릭터와 전국 1만 325명의 응모자들 중에서 뽑힌 11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에 결성되었으며, 배역이 결정된 8명은 얼굴을 공개하고 나머지 3명은 목소리 만으로 활동을 해왔다. 

이 날은 캐릭터들의 모션 캡처 라이브로 퍼포먼스를 시작하면서 오리지널 곡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를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후에 "좀 긴장했지만 매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우들이 등장하겠습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캐릭터를 투영한 막이 오르고 캐스팅 멤버 8명이 등장하여 실제 라이브 콘서트로 돌입하였다.

"지하철 저항 주의"의 퍼포먼스를 선사한 캐스팅 멤버들은 팬들에게 "오늘 처음 오리지널 곡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점점 많은 곡을 부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캐릭터가 아닌 실제 배우들의 라이브로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를 멋지게 노래했다.

특히 이날 공연 말미에는 9월 20일 메이저 데뷔 결정이 알려지면서 8명의 멤버들은 굵은 눈물을 흘렸으며, 또한 목소리만 활동을 해오던 3명의 멤버들인 스즈카 모에, 타카쯔지 려, 타케다 아이나도 객석에서 일어나 무대에 오르며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자 큰 환성이 터져 나왔다.

본작품의 애니메이션화 결정도 발표되면서 멤버들이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22/7 잘 부탁 드립니다"라며 머리를 숙여 인사하고 박수를 받으며 이날의 라이브 이벤트는 막을 내렸다.

[Photo(C)22/7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