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X JAPAN이 7월 11일(화) 시작한 <X JAPAN WORLD TOUR 2017 WE ARE X Acoustic Special Miracle~기적의 밤~6 DAYS>이 7월 17일(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최종일을 맞이했다.

2개 도시에서 전 6회 공연으로 열린 이번 투어는 급히 발매된 추가 좌석도 모두 동이 나면서 6일 간의 관객 동원 수는 총 70,000명.

YOSHIKI는 첫날 공연 직전에 "역사에 남는 라이브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서 드럼이라는 무기를 봉인한 X JAPAN 역사상 최초의 전편 어쿠스틱 스타일의 라이브에 도전한 바가 있다.

공연 개시 전에는 영화 『 WE ARE X』의 특별 편집 버전이 방영되면서 그 필름에서 이어지는 형태로 짜릿하게 공연이 시작되는, 전대 미문의 스타일 공연이었으며. "Forever Love"와 "Tears""Without You""ART OF LIFE"등 X JAPAN의 대표 곡들은 물론 최근의 라이브에서 연주되는 경우가 없었던 귀중한 "Say Anything"이나 "Longing"등도 선보였다.

그리고 "KURENAI"와 "Silent Jealousy""WEEK END"등 원래 폭발적인 드러밍이 특징인 곡들 모두도 아름다운 클래식 분위기로 편곡되면서 이 공연에서만 가능한 X JAPAN"의 스테이지가 펼쳐졌다. 

수술 후 이번 투어를 결행까지 고민을 거듭했던 YOSHIKI.는 어떻게든 개최하겠다는 생각에 부응해준 멤버들과 스태프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라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ENDLESS RAIN"을 연주하면서 약 3시간에 걸친 최종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후 YOSHIKI는 향후 "드럼 퍼포먼스를 하면서 연내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하였으며 곧 8월 26일(토)부터는 히가시 메이한에서 디너 쇼를 개최하고 대망의 21년 만의 앨범 제작의 최종 작업에도 착수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