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EBS ‘한국기행’에서는 ‘밥상 위의 오지’ 3부 ‘찬밥에 더운 인생’ 편이 방송된다.

‘오늘 뭐 먹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어디서 누구와 밥상을 마주하고 있는가.

자연이 좋아, 시골살이 노래하는 유기농 가수. 한국이 좋아, 프랑스에서 날아온 외국인. 당신이 좋아, 산골로 향한 소박한 가족.

오늘도 어김없이 모두에게 한 끼의 시간이 다가온다. 정성껏 준비한 한 끼의 식사에 배우는 행복의 참맛. 꾸밈없고 담백하지만 깊고 깊은 ‘맛의 오지’가 밥상 위로 올라온다.

3부. 찬밥에 더운 인생

사진 제공 : EBS

경상남도 합천군, 허굴산이 훤히 보이는 곳에 허굴산방 주인 김태완 씨가 산다. 매일 바위 위에 앉아 명상도 하고 집 앞 가득 핀 연잎에 막걸리도 부어 마시며 유유자적 삶을 보내는 김태완 씨. 자신을 불량농부, 괴짜라고 부르며 누구보다 뜨거운 인생을 우려내는 김태완 씨를 만나보자.

귀농한 지 이제 갓 1년 된 임승재, 장정남 씨 가족. 가족은 도시를 벗어나 강원도 원주, 성황림이 자리한 빨간 지붕 집으로 들어왔다. 귀농 새내기인 부부는 가마솥에 밥을 하는 일도, 나무에 못을 박는 일도 서툴고 어렵기만 하다. 그래도 준순이와 지유,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들이 있어 부부는 힘이 난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꾸민 수레를 타고 계곡으로 놀러 가는 날. 궂은 날씨라도 좋다. 앞으로의 뜨거운 날들이 기대되는 가족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EBS ‘한국기행’은 2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