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나 혼자 산다’를 결방하고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싸이의 단독 콘서트 ‘HAPPENING(해프닝)’을 앵콜 무대까지 중계 방송한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자타공인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는 9개월 만에 신곡 ‘GENTLEMAN(젠틀맨)’을 내놓고 이를 최초로 공개하는 콘서트 ‘HAPPENING(해프닝)’을 열었다.

13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연의 취재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웠다. 국내외 200여 매체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고 5만 명의 관객이 콘서트 몇 시간 전부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배우 이병헌, 최지우, 임수정, 송중기, 김강우, 유인나,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 니콜 등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관객석에 모습을 보이며 싸이의 인기와 신곡 ‘GENTLEMAN(젠틀맨)’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 싸이 단독 콘서트 '해프닝' 현장.
공연 시작 전, 싸이는 “지금부터 우리는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얼마나 잘 노는지 보여주자” 며 관객석의 열정을 끌어 올렸다. 싸이를 중심으로 공연장에 모인 관중들은 압도적인 함성으로 싸이에 답하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고, 이 모습은 유투브 등 많은 매체를 통해 생중계로 전 세계로 전달되었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싸이의 콘서트인 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함께 즐기는 축제’를 무엇보다 중시한 그는 무대에서 다소 먼 자리에 위치한 관객들을 위해 공연장 곳곳을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과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빅뱅의 지드래곤, 2NE1, 이하이가 게스트로 참여해 폭발적인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콘서트가 끝나갈 무렵 신곡 ‘GENTLEMAN(젠틀맨)’의 무대가 시작되자 객석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공연 하루 전에 발표된 곡임에도 관객들은 함께 노래를 열창하며 국제가수 싸이의 인기를 한 번 더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에선 생중계에선 볼 수 없었던 ‘해프닝’ 앙코르 무대가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싸이 표 퍼포먼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6일 밤 11시에 방송될 싸이 단독콘서트 ‘HAPPENING(해프닝)’은 공연장의 생동감은 물론 생중계에서 놓쳤던 재미와 감동을 한 번 더 재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