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낸시랭의 홍익대 석사학위 논문에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센터는 23일 “우파진영에서 낸시랭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검증요청이 쇄도해 오늘(23일)부터 검증에 들어갔는데, 검증에 들어가자마자 일단 한 문단에서 바로 표절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희재가 표절의혹을 제기한 것은 2001년 낸시랭이 홍익대 대학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으로 ‘생태의 발현을 통한 상상력의 표현에 관한 연구’란 제목이다.

변희재는 “낸시랭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노숙경 씨 논문 ‘현대 미술에 나타난 에로티시즘 연구’(1993)를 그대로 베낀 한 단락을 발견했다”며 “아직은 예비검증단계이긴 하지만 논문 내용이나 구성을 봤을 때 표절 혐의는 더 드러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낸시랭의 홍익대 석사학위 논문에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직접적인 표절 증거와 별개로 논문 자체에도 이상한 점이 많았다”며 “일기장인지 논문인지 분간이 안 가는 부분도 있고, 참고문헌에서도 오타가 무수히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