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증세가 급격히 악화돼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난 고(故) 김영애 빈소에 그를 추모하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으나 지난해 겨울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중 건강이 악화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오늘(9일) 오전 10시 58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후 김영애 빈소가 꾸려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그녀의 유작이 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신구, 오현경, 라미란, 현우, 이동건, 조윤희 등과 배우 조성하 등이 방문해 그녀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슬픔을 나눴다.

사진 : 조민기 인스타그램

이날 배우 조민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영애의 사진과 함께 “배우가 얼마나 아름다운 수행인지 묵묵히 삶으로서 보여주신 선배님”이라며 “이제는 아무런 고통 없고 병마 없는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계시리라 믿습니다. 내내 간직하겠습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고 김영애의 발인은 오는 11일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