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선일보'는 이해랑연극상 제27회 수상자로 배우 예수정(芮秀貞·62)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수정은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수정씨는 독일 유학을 거치며 끊임없이 연극 본질에 대해 탐구해 온 지성(知性)이 돋보이고, 연극을 통해 꾸준히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수정은 지난 1979년 연극 '고독이라는 이름의 여인'으로 데뷔한 뒤 '밤으로의 긴 여로' '19 그리고 80' '벚꽃 동산' '과부들' '하나코' 등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지난해 영화 '부산행'의 할머니 역과 최근 종영한 드라마 '피고인'의 차민호 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 : 예수정

심사위원회는 또 배우 이순재(李順載·82)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

한편 이해랑연극상은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