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찰떡궁합, 삼대가 뭉쳤다’ 2부가 방송된다.

비누 장사부터 고무신 장사를 거쳐 대망의 떡 장사까지 장사 경력 50년, 손만 댔다하면 완판행렬이다.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시장을 종횡무진 하는 자타공인 ‘장사의 신’ 서진숙(80) 여사. 자그마한 체구가 무색하게 커다란 에너지를 내뿜는 서여사는 올해 여든의 나이에도 짱짱하게 떡집 창업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주변에서는 타고난 여장부라 칭찬이 자자하지만 사실 진숙 여사, 젊은 시절에는 남모를 고생도 참 많이 했다. 가난한 집에 시집와 스무 살 무렵부터 뛰어든 장사. 갓난쟁이 아이를 들쳐 업고 새벽같이 나가 해가 지고서야 들어오던 시절을 지나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떡집. 생전 반죽 한번 만져본 적 없이 시작한 떡 장사지만,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서여사가 아니다.

▲ 사진 제공 : KBS

어깨너머 떡을 배우고 밤낮없이 떡을 쪄내길 여러 해. 서여사의 떡집은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제는 장날마다 단골손님들이 사랑방 찾듯 줄지어 방문한다.

맨몸으로 시작해 떡 하나로 떡하니 건물을 올린 서진숙 여사. 이제 후계자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서여사가 대를 이어 물려주려하는 유산은 무엇일까?

‘인간극장-찰떡궁합, 삼대가 뭉쳤다’ 2부 줄거리

금고 뒤에서 쏟아져 나온 돈을 정리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며느리 옥미씨. 돌아오니 새 금고가 도착해 있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금고를 설치한다. 며칠 뒤 증손자 도진의 어린이집 첫 등원 날이 찾아왔다. 가족은 모두 버선발로 나가 도진이의 첫 등원을 배웅한다.

그 날 오후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떡을 챙겨 경로당을 방문한 진숙여사. 동네 이웃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다른 때보다 더 일찍 가게 문을 열 2대 재명씨와 옥미씨. 부랴부랴 아침 떡을 만들고 미용실로 향한 옥미씨, 원피스에, 머리까지 세팅하고 옥미씨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KBS 1TV ‘인간극장-찰떡궁합, 삼대가 뭉쳤다’ 2부는 28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