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가 조공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후랑’ 팬카페 대표가 “박시후가 안티 팬들로 인해 매도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 매체는 박시후의 팬카페 ‘시후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인의 말을 빌어 “일부 안티 팬들이 조공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선의를 가지고 진행했던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아직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안티 팬의 의견을 명품 조공이라는 등 기정사실화해 보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시후랑’ 대표는 명품 조공과 관련해서 팬클럽 내에서도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박시후 팬카페‘시후랑’ 대표가 “박시후가 안티 팬들로 인해 매도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7일 SNS 사이트를 비롯해 드라마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박시후 조공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파문을 일으켰다.

박시후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이 글의 작성자는 박시후가 과거 팬카페 ‘시후랑’을 통해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에 팬들에게 현찰 ‘조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의 작성자는 “박시후의 어머니가 직접 조공 리스트를 작성해 팬들에게 건넨 적도 있으며, 물품은 대형 TV, 산소 발생기 등 매우 고가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들은 박시후의 동생이 보험회사에 영업사원으로 일할 당시 팬들에게 연락해 보험 가입을 유도한 적이 있으며, 팬들 중에는 매우 고가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사람도 있다고 주장해 이번 폭로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박시후는 1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시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가 지연될수록 사건과 관련한 악성 루머들이 양산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며 “내일(3월1일) 오전 10시 서부경찰서에 전격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조속히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최대한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며 “그동안 난무해온 각종 오해와 억측들이 모두 해소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