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동생 김성욱이 형을 추억했다.

19일 재방송된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故 김성재 동생 김성욱과 어머니 육영애 씨의 쉽지 않았던 삶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남성듀오 ‘듀스’의 멤버였던 김성재는 지난 1995년 의문의 돌연사를 당했다. 특히 형의 사망 후 그 충격으로 인해 오랜 방황을 겪었던 동생 김성욱은 마음의 상처까지 품어준 아내와 결혼을 하면서 안정을 찾았고 소중한 딸도 얻었다.

그러나 아내는 지난해 말기 암 선고를 받고 한 달 반 전 세상을 떠났다. 김성욱은 “형이 죽은 후 상처가 아무는가 싶었는데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라며 “‘내가 좋아하면 그렇게 되는 건가’라는 이상한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사진 : 방송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성욱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 육영애 여사는 길거리 댄서들을 바라보며 아들을 회상했다.

육영애 여사는 "우리 성재는 본인이 무조건 몸을 흔들고 춤을 췄다. 춤을 엄청 좋아했었다"라고 아들 김성재를 그리워했다.

김성재 동생 김성욱은 형을 추억하며 "'추억을 곱씹으면서 살기로 했나'라는 생각에 내가 살아남아서, 형이 아니어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