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가수 아델이 Hello를 통해 그래미 시상식 5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13일(한국시각) 열린 제 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아델이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자신이 후보에 오른 모든 부분의 상을 휩쓸었다.

아델은 “투표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라며 “나를 지켜주는 가족과 남편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사진 : 유튜브 영상캡처

아델의 ‘Hello’는 2015년에 발표돼, 10주 연속 빌보드 1위의 자리를 차지한 2016년 최고의 히트곡이다. ‘Hello’가 수록돼 있는 3집 앨범 ‘25’는 전세계적으로 1500여만장이나 팔렸다.

이날 아델은 가장 강력한 수상후보였던 경쟁자 비욘세에 대해 "비욘세를 내 어머니로 삼고 싶다. 그녀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고 큰 원동력이 되는 분이다"라며 "비욘세의 '레모네이드'(Lemonade) 앨범은 아름답고, 멋진, 훌륭한 앨범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비욘세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총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부문 후보자가 됐으나, '베스트 어번 컨템퍼러리 앨범'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