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첫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준케이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국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Jun. K SOLO CONCERT Mr. NO♡’를 개최했다. Jun. K는 이번 첫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준케이는 이미 일본에서 지금까지 3차례 솔로 앨범을 발표한 것은 물론, 2014년 5월 6개 도시 10회, 2015년 11월 5개 도시 11회 공연, 2016년 4개 도시 10회 공연을 펼치며 아티스트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12일 발표한 준케이의 새 앨범 ‘77-1X3-00’ 발매 직후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또한 Jun. K의 30번째 생일을 솔로 콘서트로 더욱 뜻깊게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를 부르며 Jun. K가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성으로 응답했다.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이에 준케이는 “드디어 한국에서 하는 첫 솔로 콘서트”라면서 “저의 생일날 콘서트를 열게 됐는데 공연장을 가득 매워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준케이는 ‘Think About You’ 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alive’를 새롭게 구성한 ‘alive pt2’, 힙합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true swag’, 달콤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Love letter’, ‘Better Man’ 등을 선보였다.

또한 발라드 ‘No Goodbyes’와 가수 백아연의 데뷔 앨범에 선물한 ‘Always’를 감미로운 준케이 목소리로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춤과 노래는 물론 래핑 및 디제잉 실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인 ‘결혼식’과 ‘No Shadow’ 등을 열창하며 “이번 콘서트는 저의 20대 동안 만든 노래들로 꾸며봤다”고 말했다. Jun. K가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은 노래들을 열창하는 동안 팬들 역시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Jun. K는 “지난해 음악적으로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라며 “이 과정에서 내 자신에게 솔직해야지만 후회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들도 뜻이 있다면 꼭 다 해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며 팬들과 진심어린 대화를 나눴다.

준케이는 앙코르 무대로 2PM 멤버 우영과 함께 채우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아직 번안되지 않은 일본 솔로 앨범 수록곡인 ‘EVEREST’을 열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Jun. K는 “오늘 와준 2PM 멤버들과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항상 믿어주고 아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군 입대가 예정돼 있음을 밝히며 “이별이란 말은 정말 다시 보지 못할 때 하는 말이다. 잠시 더 좋은 음악을 위해 떠나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Jun. K의 마음에 화답하듯 깜짝 선물로 준비한 영상을 LED에 비추며 “고마워”, “사랑해”, “니 옆자리를 꼭 지켜줄게”라는 인사를 전하며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Jun. K의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Jun. K는 팬에게 마이크를 넘긴 채 ‘문득’을 함께 부르며 “2PM 완전체 콘서트에서 만나자”고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2PM 완전체 콘서트는 오는 2월 24~26일, 3월 3~5일에 걸쳐SK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