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정해인이 부상을 입고 입원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17일 유이와 정해인의 촬영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세진(유이 분)은 이경(이요원 분)의 지시를 받고 자신을 감시하는 탁(정해인 분)의 행동을 눈치챘다. 그리고 세진은 앞서 이경이 그랬던 것처럼 이런 탁을 이용, 남종규(송영규 분)와 손을 잡고 탁이 보는 앞에서 납치를 당하는 상황극을 펼쳤다. 스스로 미끼가 돼 이경이 장태준의 콜린컴퍼니 자료를 남종규에게 넘기고 그녀가 성북동과 결별 하도록 만들려고 계획했던 것.

깜짝 놀란 탁은 이 같은 사실을 바로 이경에게 알렸고, 이경은 혼자서 세진을 구하러 나섰다. 그러나 이경은 이미 두 사람이 가짜 납치극을 벌였다는 것을 눈치 챈 상황. 하지만 이경은 가짜가 진짜 함정이 돼 위험에 처할지도 모르는 세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이경의 예상대로 남종규는 돌변했고, 두 사람이 함께 감금되는 것으로 엔딩을 맞아 긴장감을 높였다.

▲ 사진제공=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그런 가운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정해인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정해인은 사고를 당한 듯 곳곳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고, 유이는 그런 정해인의 얼굴을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다.

극중 탁은 언제 어디서든 이경을 위해 몸을 던지는 그녀의 보디가드다. 이에 이미 이경이 세진과 남종규가 있는 곳에 혼자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탁이 그녀를 구하려다 다치게 된 것인지, 아니면 이들 사이에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17회 방송 말미 이어진 18회 예고 영상에서 “이 싸움의 마지막 승자는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건우(진구 분)와 “대권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힘이다. 그 아이, 이제 치워야겠지?”라며 이경을 떠올리며 단호한 눈빛을 띄는 장태준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들의 끝이 보이지 않는 살벌한 권력 다툼이 계속 될 것이 예고 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18회 방송에서도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승자를 예상할 수 없는 이들의 권력싸움이 쫄깃하게 그려질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종영까지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불야성’은 세상을 가지려는 거대한 야망으로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경과 그런 이경을 막으려고 전쟁을 시작한 건우와 세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예측불가한 전개를 펼치며 이경, 건우, 세진 세 남녀의 결말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불야성’ 18회는 오늘(17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