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명세빈, 드디어 찾아 헤매던 전남편과 조우

명세빈이 지워진 기억으로 인해 잃어버린 과거에 가까워질수록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23회 방송에서 하진(명세빈 분)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전남편을 만나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의 결혼이 위장결혼임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아무런 흔적 하나 남아있지 않던 전남편을 찾고 있던 하진은 교도소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그가 복역 중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가석방 신청 심사를 위해 결국 전남편을 만나기로 결심한 하진은 교도소로 향했고 그의 태도와 말에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혼인신고할 때랑 이혼신고 할 때 두 번 봤잖아요”라며 위장결혼 사실을 털어놓은 것.

▲ 방송 캡처
또한 ‘명품으로 휘감은 여자’가 하진에게 위장결혼을 시킨 게 밝혀져 시청자들을 또 한 번 기함하게 만들었다. 그 여자는 과거 하진의 모든 것을 빼앗고 무너뜨리게 만든 민희(왕빛나 분)임을 짐작케 해 두 여자의 악연이 상상 이상임을 보여줬다.

이처럼 하진은 자신도 모르게 점점 되찾아가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큰 혼란에 빠지고 있다. 이제 막 도윤(김승수 분)과의 관계를 정리한 하진이기에 후폭풍처럼 밀려오는 여진은 그녀를 더욱 뒤흔들어놓을 터. 이에 하진이 모든 시련을 어떻게 떨쳐낼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도윤(김승수 분)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는 하진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모든 걸 체념한 그녀의 표정을 본 뒤 “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 끝내자 하진아”라며 길고 긴 악연의 끝을 맺었다. 이에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정말 끝나는 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24회는 오늘(29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