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영상] 이병헌-이엘-이태임, 대종상 레드카펫 지킨 ★들 (대종상 영화제)

[라이브엔 : 김효정 기자] 12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제53회 대종상영화제 레드카펫은 진행을 맡은 김병찬 아나운서와 공서영 아나운서, 그리고 배우 이태임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병헌도 참석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레드카펫은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의 레드카펫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라인업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배우들 중 다수가 불참했고 시상자로도 거의 무명에 가까운 배우들이 참석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이병헌은 남우주연상 수상 후 "대종상 처음 받았던 게 20년 전, 신인상 수상이었던 것 같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 보고 싶었던 무대였기 때문에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던 게 기억이 난다”며 "시상식에 오면서 사실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상을 받는 게 너무 기쁜 일인데 기쁨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앞선 게 솔직한 심경이다. 대종상이 그동안 말도 많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은 상태라는 것을 나뿐 아니라 여러분들도 느끼고 계실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여년 동안의 긴 명예를 단 시간에 찾기는 어렵겠지만 불명예스럽게 없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결책은 정확히 모르지만 변화라는 것은 개인의 의지나 노력으로 될 수 없다. 모두가 한마음이 돼 고민하는 순간 그 변화가 시작된다고 본다. 내가 과거 느꼈던 영광, 설레는 감정을 앞으로 내 후배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후배들이 더 고민하고 노력해서 대종상을 지켜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고 이에 배우 대부분이 보이콧하는 사태를 낳았다. 이는 올해까지 이어졌고 수상자 중 단 4명만이 참석하는 촌극을 만들어냈다.

▲ 이병헌-이엘-이태임, 대종상 레드카펫 지킨 ★들 (대종상 영화제)

#라이브엔 #LIVEEN #LIVE영상 #대종상 #이병헌 #이엘 #이태임 #이범수 #김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