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조율’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가수 한영애 ‘조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6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한영애는 무대에 올라 ‘내 나라 내 겨레’, ‘홀로 아리랑’과 자신의 대표곡인 ‘조율’ 등 을 열창하며 촛불집회를 달궜다.

‘조율’은 한영애 3집 앨범 수록곡으로 ‘나는 가수다’에서 JK김동욱이 불러 재조명되기도 했다.

한영애 ‘조율’ 가사

▲ 보도캡처
알고 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 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
지고 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 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 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우....내가 믿고 있는 건
이땅과 하늘과 어린 아이들
내일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가운데 혼자말하는 것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 주세요

#한영애 ‘조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