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도올 김용옥에게 "아쉽지만 개봉관에 가서 보겠다"

홍상수 감독이 당초 참석 예정이던 국내 공식 행사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의 VIP 시사회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국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모아졌다.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두 차례에 걸쳐 9일간 다롄(大連), 옌지(延吉) 등 중국 내 고구려, 발해 유적을 찾아다닌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홍상수 감독은 김용옥 교수와의 친분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김 교수는 홍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라는 작품에서 스님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 사진 : 홍상수 감독

이 다큐멘터리 배급사인 시네마달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이 김용옥 교수에게 '시사회에 가지 못해 아쉽다. 영화는 개봉관에 가서 보겠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 6월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해외 영화제 등에는 참석했으나 국내 공개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