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 ‘황금시대’ 탕웨이가 선택한 천재 작가 샤오홍, 그녀의 황금시대가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2016 부산국제영화제 기획 ‘황금시대’(원제 : 黃金時代 / 영제 : The Golden Era) 1부가 방영된다.

2014년 제작된 영화 ‘황금시대’는 허안화(Ann Hui)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 풍소봉, 왕지문, 주아문 등이 출연했다.

영화 ‘황금시대’ 1부 줄거리

“1911년 6월1일 헤이룽장성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장나이잉이며 1942년 1월22일 홍콩의 성스테판 여학교 임시병동에서 31살에 생을 마감했다.”

샤오홍(탕웨이 분)이 등장해 자기소개를 하고 나면, 순탄치 않았던 그녀의 삶이 시작된다. 매정한 아버지 대신 할아버지로부터 사랑과 따스함을 배운 샤오홍은 집에서 정해준 약혼자와의 혼사를 거부하고 스무 살에 집을 나온다.

▲ '황금시대' 스틸 컷
그러다 1932년 하얼빈에서 샤오쥔(풍소봉 분)을 만난다. 샤오쥔을 만날 당시 샤오홍은 임신한 상태로 남자에게 버림받아 여관방에 갇혀 있는 신세였다. 신문사에 기고하며 입에 풀칠하던 가난한 작가 샤오쥔은 샤오홍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두 사람은 혹독한 가난과 추위를 견디며 사랑을 나눈다.

이후 상하이로 거처를 옮긴 두 사람은 당대 문학계의 큰별 루쉰(왕지문)과 그의 가족을 만난다. 루쉰과 문학적인 세계관을 공유하며, 샤오홍과 샤오쥔은 많은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후 샤오홍은 샤오쥔과 떨어져 일본으로 떠나는데, 홀로 지내는 그녀는 ‘자유롭고 편안하고 조용하고 여유롭고 경제적인 압박도 없으니 이것을 나의 황금시대’라고 말한다. 국공합작, 중일전쟁 등 정치적 격변 속에서 당대의 문인들과 고난을 함께한다.

‘황금시대’ 영화제 수상 및 상영내역

제9회 아시아필름어워드 남우조연상/최우수감독상 (2015)
제34회 홍콩금상장영화제 감독상/미술상/의상디자인상/작품상/촬영상 (2015)
제24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 각본상 (2015)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스펙트럼 (2015)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홍콩파노라마 (2015)
제41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아시안크로스로드 (2015)
제25회 스톡홀름영화제 아시아이미지 (2014)
제15회 샌디에이고아시안국제영화제 마스터즈 (2014)
제45회 인도국제영화제 페스티벌 칼레이도스코프 (2014)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차이나 (2014)
제51회 금마장 감독상 (2014)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스 (2014)
제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특별소개 (2014)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2014)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2014)

영화 ‘황금시대’는 8일 밤 12시 30분 KBS 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