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파격적인 여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영화 ‘박수건달’ 측은 박수무당으로 완벽 변신한 박신양의 촬영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신양은 짙은 화장은 물론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성성과 여성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무당복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영화 속 박신양은 ‘박수건달’에서 낮에는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터프한 건달로 변신해 이중생활을 하는 박광호로 분한다.

박광호는 엘리트 건달로서 보스에게 신임 받고 부하들에게 존경받으며 건달 인생의 탄탄대로를 걷지만, 조직의 넘버원으로 떠오르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손금이 바뀌며 ‘그 분’의 힘을 거부하지 못하고 박수무당을 겸하게 되는 ‘불운의 투잡맨’이 된다.

▲ 사진 : 딜라이트
골치 아픈 투잡인생을 살게 된 박광호에게 완벽히 빠져든 박신양은 그동안 보여 왔던 터프하고 냉철한 모습 외에도 코믹한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82-2호 서해안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로 지정된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에게 사사 받았다는 무당 연기는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독특한 캐릭터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