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관] ‘출출한 여자 시즌2’ 박희본 박민지 박종환 테오, 미지의 맛으로 가득한 ‘제갈재영’의 싱글라이프!

1일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영화 ‘출출한 여자 시즌2’를 방영한다.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영화 ‘출출한 여자 시즌2’는 윤성호, 김인선, 윤세영, 이우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희본, 박민지, 박종환, 테오가 출연한다. 또 이정은, 윤박이 특별출연으로 이우정, 양현민, 백수장, 배유람, 조한철, 최필립, 이윤주가 우정출연한다.

영화 ‘출출한 여자 시즌 2’의 줄거리

내가 배가 고파서 먹는 게 아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인생이 더 배부른 게 아닌 싱글녀 제갈재영(박희본)은 사랑도, 일도, 우정도, 가족도 여전히 쉽지가 않다.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가고, 새롭고 이상한 친구를 만나고, 새 직장에 들어가고, 남자친구의 새로운 여자 친구와 맞닥뜨리는 것만도 쉬운 일이 아닌데 덜컥 새로운 질병마저 찾아온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미지의 맛으로 가득한 ‘제갈재영’의 싱글라이프. 그녀의 더욱 고달퍼진 허기를 달래줄 애틋한 한 끼 밥상의 위로를 만난다.

▲ 사진제공 : KBS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1. 두 번째의 맛

연남동으로 이사 와 짐 정리로 분주한 재영은 집주인으로 부터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집주인 할머니는 재영이 입금한 보증금이 통장에 없다고 노발대발한다 불길함에 휩싸인 재영은 득달같이 집주인을 만나러 뛰쳐나가고, 오늘 처음 본 우정의 친구 다정만이 재영의 집에 덩그러니 남는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2. 고유의 맛

반차를 내고 회사 몰래 면접을 보러 나가려는 재영을 최 과장이 불러 세워 급한 업무 지시를 한다. 점심시간에 홀로 남아 투덜대며 일을 하는 재영에게 면접을 보기로 한 회사 CEO 테오의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그 자리에서 재영의 화상 면접이 막 진행되려던 찰나에 점심을 마친 동료 직원들이 사무실로 들어온다. 당황한 재영은 급히 전화기를 들고 회의실로 후다닥 뛰어간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3. 건강한 맛

내일 있을 건강 검진 탓에 금식 중인 재영은 왠지 불안하다. 그런 그녀를 위로한답시고 와 있는 남자친구 종환은 재영이 그만 가보라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얼른 재영의 집을 나선다. 다음 날 건강 검진을 마친 재영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순대 트럭으로 향한다. 순대를 먹다 엄마의 전화를 받는 재영.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4. 이별의 맛

남자 친구 종환이 다른 여자와 바람 핀 사실을 알게 된 재영은 그와 이별을 고하고, 홀로 집에 남아 울먹인다. 화도 내보고, 술도 마셔 보지만 좀처럼 분이 풀리지 않는 재영에게 다정의 문자가 온다. 문자를 본 재영은 벌떡 일어나 집을 나선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5. 그 자리의 맛

이직한 스타트업 회사로 첫 출근한 재영은 아침부터 아리아를 부르며 신고식을 치른다. 신고식을 마친 재영은 자신이 앉을 책상 정리를 하다 전에 있던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다. 이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재영은 계속 책상 정리를 이어가다 점심시간을 맞는다. 다른 직원들은 모두 도시락을 싸와서 삼삼오오 짝지어 나가지만, 첫날이라 이를 몰랐던 재영은 그저 테오의 '점심 잘 먹으라는 문자'만 받을 뿐이다. 홀로 탕비실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요량으로 준비하던 재영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재영이 앉은 자리의 원래 주인인 퇴사한 직원 수장이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6. 정리의 맛

재영은 새로 사귄 동네 친구 다정과 자신이 알고 있는 맛집을 찾았다가 헤어진 남자친구 종환과 그의 새 여자친구와 마주하게 된다. 꾸역꾸역 분을 삼켜보려 노력하던 재영은 이내 참지 못하고 종환을 밖으로 불러낸다. 종환에게 한바탕 화를 내고 들어 온 재영은 조금 화가 가라앉는 듯하다, 종환을 보고 생글생글 웃는 그의 새 여자친구를 보자 마음속에서 다시금 불길이 이글거린다. 이를 눈치챈 다정이 갑자기 가게 주인과 비장한 어투로 중국어를 주고받는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7. 멀티한 맛

회사가 새로 런칭한 앱을 홍보하기 위해 재영이 부른 인기 BJ 현민이 아프니까 방송을 하며 사무실을 휘젓고 다닌다. 이리저리 사무실을 오가며 아프니까 방송을 하던 현민이 회사 CEO 테오를 보고는 뜬금없고, 맥락 없이 재영과 썸을 타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이에 당황한 재영과는 달리 테오는 침착하게 자신은 회사 직원과는 그런 관계 맺음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한다. '아니면 말고' 하며 현민은 이내 테오에게 관심을 끄고 왁싱 전문가 자격으로 재영의 회사에 방문한 다정에게 쪼르르 달려간다. 다정과 현민이 옥신각신 말을 주고 받는 사이 테오가 조용히 재영을 불러낸다. 테오는 재영에게 조금 전 단호하게 말한 것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함이었다며 재영에게 사과를 한다. 그러면서 재영에게 가까이 다가와 주말에 다정과 함께 만나자고 그녀의 귀에 속삭인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8. 여주의 맛

재영은 단골 술집에서 다정과 함께 테오를 만난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며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던 와중에 테오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근처에 있어 불렀다고 한다. 친구의 연락을 받고 테오가 밖으로 나가자 다정은 자신은 폭탄제거 반인 것 같다고 한다. 잘해 보라며 다정이 자조와 응원이 섞인 말을 하자, 딱히 부정하지는 않지만 재영은 그녀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전화를 받고 돌아온 테오에 뒤이어 그의 친구 윤박이 술집으로 들어오는데, 그는 폭탄이 아니라 축복의 외모를 지녔다. 자리에 앉자마자 윤박은 다정의 동영상을 봤다며 다정에게 도발적인 관심을 보인다. 묘한 분위기가 이 넷을 휘감는다.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9. 악몽의 맛

건강검진에서 이상 통보를 받고 다음 날 입원을 해야 하는 재영. 병원에 가지고 갈 짐을 정리하던 재영은 불안감과 헛헛한 마음을 떨치려 다정의 집을 찾는다. 다정은 수술 전에 왁싱을 해야 한다며 재영에게 그녀의 기술을 선사한다. 출산의 고통과 비견한 왁싱을 맛본 재영은 엉금엉금 기어 나와 저녁을 준비하는 다정을 돕는다. 힘없이 양파를 썰고 있던 재영에게 브라질에 살고 있는 우정의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만삭의 우정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이에 놀라는 재영.

◎ ‘출출한 여자 시즌2’ Episode 10. 오늘의 맛

병원에서 퇴원한 재영은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재영과 엄마를 반기는 것은 바닥을 흥건히 적신 냉장고에서 흘러나온 물과 그 안에 있던 상한 음식들뿐이다. 전원 오프만을 부탁한 재영의 말을 곡해한 다정이 아예 두꺼비집을 내려 버린 탓에 이런 사단이 생겼다. 재영과 함께 냉장고를 정리하던 엄마가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고, 이를 막기 위해 재영은 ‘배고파’ 필살기를 작렬한다. 재영의 배고파 신공에 놀란 엄마는 그 자리에서 버섯밥을 만들어 준다. 재영은 뒷동산을 산책하며 고향에 도착한 엄마의 메시지를 받는다.

KBS 1TV 독립영화관 ‘출출한 여자 시즌 2’는 1일 밤 12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