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영화에 담기지 않은 미공개 엔딩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의 왕으로 살았던 15일 간의 기록을 뒤로 남긴 하선의 진한 감정이 묻어나는 엔딩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던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 이후 하선의 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 영상으로, 영화의 마지막 하선의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표정을 잊지 못했던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영상은 왕의 대역이 되기 전 원래 자신의 모습이었던 광대로 다시 돌아간 하선이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만담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제는 가짜 왕으로 살았던 15일 간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만담 중인 하선.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그 중에서도 잠시 마음을 나눴던 중전에 대해 가벼운 농과 가슴 저미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나가던 하선은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중전과 함께 했던 심장 뛰는 추억에 빠져들게 되고, 이내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중전의 모습을 보게 된다.

궁의 여인으로 사는 고단함과 외로움에 영화 속에서 단 한번도 미소 짓지 않았던 중전, 그리고 그런 중전을 그토록 웃게 하고 싶었던 하선의 이야기는 이번 에필로그 영상 속 환하게 미소 짓는 이들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특히 꿈인지 생신지, 환상인지 실제인지를 떠나 중전의 미소를 마주한 채 진한 그리움의 눈물을 글썽이며 웃어 보이는 하선의 모습은 영화 엔딩 속 하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여운을 남긴다.

이에 엔딩 에필로그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영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한효주의 미소를 에필로그에서 보다니! 완전 감동이다”, “색다른 재미의 엔딩 에필로그 영상! 역시 긴 여운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끝까지 감동스러운 광해! 이래서 천만 영화인가보다. 광해와 중전, 웃고 있는 미소가 긴 여운을 남긴다” 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