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영화에 담기지 않은 미공개 엔딩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의 왕으로 살았던 15일 간의 기록을 뒤로 남긴 하선의 진한 감정이 묻어나는 엔딩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던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 이후 하선의 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 영상으로, 영화의 마지막 하선의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표정을 잊지 못했던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영상은 왕의 대역이 되기 전 원래 자신의 모습이었던 광대로 다시 돌아간 하선이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만담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제는 가짜 왕으로 살았던 15일 간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만담 중인 하선.
궁의 여인으로 사는 고단함과 외로움에 영화 속에서 단 한번도 미소 짓지 않았던 중전, 그리고 그런 중전을 그토록 웃게 하고 싶었던 하선의 이야기는 이번 에필로그 영상 속 환하게 미소 짓는 이들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특히 꿈인지 생신지, 환상인지 실제인지를 떠나 중전의 미소를 마주한 채 진한 그리움의 눈물을 글썽이며 웃어 보이는 하선의 모습은 영화 엔딩 속 하선의 모습과는 또 다른 여운을 남긴다.
이에 엔딩 에필로그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영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한효주의 미소를 에필로그에서 보다니! 완전 감동이다”, “색다른 재미의 엔딩 에필로그 영상! 역시 긴 여운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끝까지 감동스러운 광해! 이래서 천만 영화인가보다. 광해와 중전, 웃고 있는 미소가 긴 여운을 남긴다” 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