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쟁과 평화’ 오드리 헵번 전성기 시절 보는 재미 ‘쏠쏠’

5일 EBS ‘고전영화극장’에서는 영화 ‘전쟁과 평화’ (원제 : War and Peace)를 방영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1956년 제작된 영화 ‘전쟁과 평화’는 킹 비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오드리 헵번, 헨리 폰다, 멜 페러, 비트리오 가스만, 존 밀스 등이 출연했다.

영화 ‘전쟁과 평화’ 줄거리(1부)

나폴레옹이 유럽을 점령하면서 러시아로 향해 오자 러시아에서는 오스트리아에 군대를 파견하고, 로스토프 가의 장남 니콜라이와 안드레이 볼콘스키 등은 전쟁에 나간다. 베주호프의 사생아로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 하고 살았던 피에르는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 미녀이지만 품행이 방정하지 못한 헬레네와 혼인한다.

결혼생활에서 환멸을 느끼던 안드레이는 아내가 첫째를 출산하다 목숨을 잃자 뒤늦게 후회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헬레네와의 결혼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던 중 로스토프 가의 초대로 함께 시골에 간 피에르는 우연히 안드레이를 만나고, 로스토프 가의 장녀이자 순수하고 쾌활한 나타샤는 안드레이를 연모하게 된다.

▲ '전쟁과 평화' 스틸 컷
안드레이는 나타샤와 마음이 통해 결혼을 약속하지만 안드레이의 아버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안드레이에게 전장에 다시 나가서 1년이 지나도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한다. 안드레이가 모스크바를 떠나 있는 사이 천하의 난봉꾼 아나톨 쿠라긴이 나타샤의 마음을 빼앗지만 아나톨이 어떤 인간인 줄 아는 피에르는 나타샤가 아나톨을 만나지 못하게 막는다. 마음이 흔들려 안드레이를 잃은 나타샤는 실의에 빠진다.

영화 ‘전쟁과 평화’ 주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대하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하고 러시아를 침공하기까지의 시기에 러시아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그 가운데서도 특히 귀족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었는지 보여준다.

각 귀족들의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생활상을 통해 당시 러시아 귀족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안드레이와 피에르, 나타샤를 중심으로 전쟁이 시작되어 끝나기까지 그들이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어떻게 성숙해나가는지를 관객에게 보여준다.

또한 영화 ‘전쟁과 평화’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참혹한 일을 겪으면서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EBS 영화 ‘전쟁과 평화’는 5일 밤 11시 35분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