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짜증

윤후 짜증이 방송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경북 김천에서의 형제특집 2탄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칼로 감자 껍질을 까다가 “윤후야 아빠가 감자 까는게 너무 힘들어. 우리 바꿔서 해볼래?”라고 윤후에게 부탁을 했고, 이에 윤민수는 윤후에게 칼은 위험하니 숟가락으로 감자 까는 방법을 알려줬다.

감자를 받아든 윤후는 처음에는 방법을 잘 몰라 어려워 했지만, 윤민수가 요령을 알려주자 재미를 느끼며 감자를 까기 시작했다.

윤후는 "나 껍질 지금 대박 많이 벗겼어. 재밌네 뭐. 아빠는 왜 짜증이 난다는 거야?"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감자 껍질을 계속 벗겼다.

▲ 사진=방송캡처
하지만 잠시 뒤 윤후는 감자껍질이 잘 까지지 않자 “아! 미끄럽구나 하얀 살이. 하얀 살이 미끄러워서 짜증이 나는구나? 아, 나도 이제야 좀 짜증이 난다”라며 아버지 윤민수를 쳐다봤다. 이에 아버지 윤민수는 웃으며 “그걸 견뎌야해. 아빠는 2개나 했잖아”라고 말했고, 윤후는 새끼 손가락을 만지며 "감자가 날 여기를 쓰러트렸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후 짜증 장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후 짜증, 정말 귀엽다” “윤후 짜증 내면서 아빠가 힘들었던 것을 이해했다니 어른스럽다”, “윤후 짜증, 윤후가 앞으로 저런 짜증을 많이 내면서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게 될거다”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