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2015’ 장혁, 가격 내린 이덕화 반격에 정면으로 맞대응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이 어물 객주인으로서 첫 황태(말뚝이)를 수확, 이덕화의 반격에 정면으로 맞대응을 펼쳐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27회 분은 시청률 11.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극중 천봉삼(장혁)은 쇠살쭈 조성준(김명수)의 도움에 힘입어 명태들을 말리는 ‘천가덕장’을 완성하게 됐던 상황. 우여곡절 끝에 세운 천가덕장에서 눈과 찬바람을 맞으며 두 달 동안 잘 건조된 명태들은 천가덕장 첫 황태로 수확됐고 천봉삼을 비롯한 천가덕장 식구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천봉삼은 곧 엄청난 돈을 풀어 가격 공세에 나선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의 반격에 부딪히고 말았다. 신석주가 육의전 어물점에서 원산 말뚝이를 한 쾌에 2냥씩 팔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이를 사고자 몰려들며 길게 줄까지 섰던 것. 천봉삼은 생태 값도 안 되는 원산말뚝이 가격을 신석주가 매겼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했다.
그때 천봉삼은 말뚝이를 구매하러 전라도 어물상인들이 왔다는 소식에 이들이 있는 탑골 기생집으로 달려갔다. 대화를 나누던 신석주와 어물상인 앞으로 천가덕장 황태 한 마리와 각종 황태요리들이 놓여진 요리상이 들어왔던 상태.
순간 문이 열리고 말뚝이 한 쾌를 든 천봉삼이 들어와 신석주에게 엎드려 절을 했다. 누구냐고 묻는 어물상인들에게 천봉삼은 “강원도 인제, 용대골 천가덕장 객주인 천봉삼이오”라고 소개한 후 지금 드신 음식은 모두 우리 덕장 말뚝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더욱이 천봉삼은 신석주를 향해 “대행수 어른! 우리 말뚝이 한 쾌 사주십시오! 대행수 어른께서 사주시면 우리 천가덕장이 불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라며 반어법이 섞인 날카로운 공격을 가했다. 천봉삼의 정면 맞대응에 신석주는 불쾌해하며 서슬 퍼렇게 노려봤고, 천봉삼 또한 찌를 듯이 눈빛을 번쩍였다. 과연 천봉삼은 신석주의 파상공세를 물리치고 말뚝이 장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28회분은 오는 2016년 1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