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이동국, 오둥이 돌보며 아내 향한 존경심 키워

이동국이 48시간 동안 오둥이를 완벽히 돌보며 ‘슈퍼맨’ 아빠임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성공적으로 엄마 없는 48시간을 무사히 보낸 아빠 이동국의 솔직한 속마음과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92회 ‘넌 감동이었어’에서는 이동국과 ‘재시-재아-설아-수아-시안(대박)’ 오둥이네의 오붓한 48시간 마지막 날이 펼쳐졌다.

이동국은 지금껏 오롯이 혼자 육아를 감당했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돌아온 아내를 향해 “이렇게 해서 어떻게 다섯 명을 혼자 다 봤어? 내가 사과할게”라며 아내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 것. 이어 “이틀 만에 두 발 두 손을 다 들었다며” 첫 48시간 육아에 힘들었던 자신의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지난 이틀간 말괄량이 설아-수아를 돌보느라 제대로 신경을 못 써준 막둥이 대박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아내가 돌아오자 대박이의 밥을 제때 챙겨주지 못한 것이 못내 맘에 걸렸던지 “대박아 이제부터 웃자! 엄마가 밥도 잘 챙겨줄 거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제공=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묻는 엄마의 짓궂은 질문에 넷째 수아는 망설임 없이 “아빠!”라고 소리쳐 이동국의 함박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이동국은 아이들을 돌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준 첫째 쌍둥이 두 딸 재시-재아를 향해 고마움까지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번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재시-재아와 많은 추억이 있으나 설아-수아-대박이와는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에 이동국은 이번 48시간을 통해 세 아이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은 “설아, 수아, 막둥이 시안이(대박)까지 지금까지 지낸 시간보다 이번 2박 3일이 더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빠를 그렇게 애타게 찾는 모습을 처음 봤다. 훈련 들어가면 아이들이 계속 밟힐 것 같다”라며 48시간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뭉클한 속내를 밝혀 브라운관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아이들과 일 때문에 잘 놀아 줄 수 없는 아빠의 마음을 대변한 이동국의 모습이 공감을 얻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