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논란 해명, "저는 표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은 30일 자신의 SNS에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한 해명의 입장을 밝혔다.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은 자신의 SNS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 "라며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오혁은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 사진 : 오혁 인스타그램
앞서 혁오는 '론리(Lonely)'와 싱글 타이틀곡인 '판다 베어(Panda Bear)' 두 곡이 각각 The Whitest Boy Alive의 '1517'과 Yumi Zouma의 'Dodi'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지난 24일 혁오의 소속사인 타블로의 레이블 하이그라운드는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THE WHITEST BOY ALIVE)'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론리(LONELY)' 곡을 오프닝으로 함께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해명하며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또 "'판다베어(PANDA BEAR)'는 지난 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YUMI ZOUMA)의 곡은 발표 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MBC '무한도전 가요제 2015' 영상 캡처
한편 밴드 혁오는 최근 MBC '무한도전 가요제 2015'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