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한눈에 반해버린 ‘운명녀’ 김하늘에게 ‘짝사랑’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 방송화면 캡처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7일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 2회 분은 시청률 14.6%(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2회 분에서는 입만 열면 ‘독설’에다가 까칠하고 냉정한 김도진(장동건)이 친구 임태산(김수로)을 짝사랑하고 있는, 서이수(김하늘)를 짝사랑하게 되는 내용이 담겨졌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서이수를 향한 ‘쥐락펴락 심리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김도진은 자신이 계속 관심 있어 했던 여자들이 한 여자, 서이수였다는 것을 알고 서이수를 향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던 상황. 서이수가 자신의 친구 임태산을 좋아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김도진은 서이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서이수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김도진은 서이수가 임태산 생각을 하며 다소곳이 잡고 있던 임태산의 장갑을 웃긴 모양으로 접어놓는가 하면, 합의를 해 달라고 찾아온 서이수를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더니 선약이 있다며 밖으로 나가 버렸다. 자신의 관심은 알지 못한 채 임태산을 짝사랑하고 있는 서이수에게 무한한 질투심이 생겨나는 듯 까칠하게 대했던 것.

그러나 김도진은 책을 읽으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서이수의 모습을 몰래 쳐다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가 하면, 서이수가 사무실로 찾아온다고 하자 책상 주변을 정리하고, 인기 많은 남자인 척하기 위해 임태산 책상 위에 있던 초콜릿 바구니를 자신의 것인 양 올려놓기도 했다. 까칠한 독설가 김도진도 짝사랑하는 서이수 앞에서는 설렘과 두근거림을 느끼는 순도 100%의 한 남자임이 드러난 셈이다.

결국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합의서를 핑계로 와인을 사라고 하며 “볼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서요. 첫눈에 반했거든요”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서이수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반응하자 김도진은 “그럼 볼 때마다 반한 건 어때요”라며 진심을 밝혔다.

김도진은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서이수가 자신의 절친 임태산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약점을 무기로 삼아 서이수를 ‘쥐락펴락’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가동했던 것. 과연 김도진과 서이수의 얽히고설킨 짝사랑 러브라인은 어떻게 될 지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서이수는 짝사랑하는 남자 임태산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본의 아니게 김도진에게 초콜릿 선물을 건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이수는 임태산의 동생인 임메아리(윤진이)가 서이수 이름으로 임태산에게 초콜릿을 배달시켰다는 것을 알고는 화들짝 놀라 건축사무소로 달려갔다.

하지만 서이수가 보낸 초콜릿 바구니는 김도진의 책상 위에 버젓이 놓여 있었던 상황. 김도진과 서이수가 티격태격 하는 사이 임태산이 사무실로 들어왔고, 김도진은 “너한테 보낸거래. 너한테 고백하려나봐. 서이수씨가”라고 선수를 쳐 서이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태산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킬 수 없었던 서이수는 임태산 앞에서 “김도진씨 맞다”며 초콜릿을 도진에게 준 것이라고 거짓 사랑을 고백했다.

임태산이 절친인 홍세라(윤세아)의 남자친구라는 점에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할 수 없는 서이수가 울며 겨자 먹기로 김도진에게 고백하는 것을 택한 셈. 김도진이 이를 계기로 또 어떤 심리전을 펼쳐 서이수의 마음을 뒤흔들게 될 지,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3회 방송분 예고에서는 장동건이 술에 취한 김하늘에게 “여긴 호텔이구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하늘에게 “언제부터 내가 좋았어요?”라며 능글능글한 질문을 던지는 장동건과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짓는 김하늘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는 것. 과연 장동건은 친구 김수로를 짝사랑하는 김하늘을 어떤 방식으로 짝사랑해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28일 오후 5시 5분부터 1, 2회 방송분을 연속해서 재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