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가 김연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 개그우먼 김미화
김미화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아에게 미안하다. 제작진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며 최근 불거진 황상민 교수의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라는 발언에 대해 함께 라디오 방송을 한 진행자로서 사과를 했다.

이는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하고 있는 진선여고 신모 교사가 쓴 “연아 학생은 교생실습 성실히 했고 우리 반 아이들과도 배드민턴 수업도 같이 했다. 확실한 부분은 중심 잡고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멘션에 대한 응답.

앞서 신 교사는 25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 확인을 제발 좀 해달라. 정작 저희 학교에 전화해서 이랬나 저랬나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학교 아이들의 핸드폰, 선생님들 카메라만 확인해도 매일매일 찍혀있는 김연아를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깝다”며 황상민 교수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 지적을 했다.

김미화는 해당 방송이 끝난 뒤 트위터에 “다음 주 방송에 미안한 마음 더 담으려 한다”면서 공식적인 사과 계획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22일 같은 방송에서는 황상민 교수가 출연해 “김연아가 교생 실습은 성실하게 갔나. 교생 실습을 갔다기보다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이야기다”라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는데 김연아의 팬들은 황 교수를 비판하며 반발했고, 진행자인 김미화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황 교수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이야기해 확실히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할 뜻을 밝힌 가운데 이번 김미화의 사과는 진행자로서의 책임감이 보인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