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이 복수심을 일깨운다.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은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과 현대의 용태용, 그리고 용태용 연기를 하는 이각까지 다양하고도 섬세한 감정변화를 표현하는 팔색조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고 있다.

지난 10일 16회 방송분에서 그의 이런 팔색조 연기는 빛을 발했다. 침대에서는 동공연기를 펼친 박유천은 이후 용태용역을 연기하면서 다시금 현대말투를 활용했다. 그러다 박하 역 한지민을 대할 당시에는 왕세자 이각의 근엄하고도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가서는 그녀와 사랑이 가득한 계단키스를 나누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코믹함도 선보였다. 그는 용태용으로 변신하기 위해 꽃심복 3인방인 송만보(이민호), 도치산(최우식), 우용술(정석원)과 함께 알록달록하고 캐주얼한 옷을 쇼핑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완판남의 모습도 선보였던 것이다.

특히, 이제까지 박유천은 이각을 연기하면서 빈궁(정유미 분)의 의문사를 해결하려 했다면, 이제는 용태용을 대신해 복수를 감행하는 모습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제작진은 “박유천의 팔색조 연기덕분에 그가 입고 먹고 마시는 게 모두 완판이 될 만큼 체감인기가 매우 높다”라며 “이제 남은 방송분에서 그는 숨겨진 미스터리를 풀기위해 복수심을 불태우면서 긴장감을 더욱 높이게 될 테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 지난 10일 16회 방송분에서는 박하(한지민 분)가 용태무(이태성 분)의 계략에 휘말려 냉동차량에 갇히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높였고, 덕분에 시청률 14.5%(TNMS 수도권)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