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 “그 입을 다스릴 것이야”는 결국 키스였다.

▲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캡처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이 한지민에게 입을 다스리는 키스를 해서 화제다.

지난 3월 21일 첫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과 한지민은 각각 왕세자 이각과 용태용, 그리고 부용과 박하 1인 2역으로 열연을 하고 있다. 특히, 왕세자와 꽃심복 3인방이 300년이 지난 2012년 박하의 옥탑방에 내려온 이후 수많은 에피소드와 함께 알콩달콩한 로맨스도 그려가고 있다.

16일 17회 방송분에서는 왕세자 이각 역 박유천은 평소에 박하에게 말했던 “그 입을 다스릴 것이야”를 실천해 눈길을 모으게 된다. 방송분에서 그는 잠에서 눈을 뜨자마자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주겠다는 그녀를 향해 “입 닫지 않으면 입을 다스리겠다”며 입술에 키스를 하게 되는 것. 그러다 놀란 그녀가 쳐다보자 “눈 감지 않으면 눈도 다스려주겠다”며 눈에도 키스를 하면서 애정감을 폭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극초반 둘은 백허그를 비롯해 손을 잡고 포옹도 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가 지난 6회 방송분에서 박유천이 간장게장을 먹다가 호흡이 곤란해지자 한지민은 인공호흡을 실시하면서 첫번째 키스인 이른바 ‘호흡키스’를 나눴다.

그러다 12회 방송분에서 박유천은 한지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뒤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 두번째 키스를 나누며 ‘눈물키스’를, 지난 16회 방송분에서 그는 용태용이 된 이각 연기를 펼치는 와중에 한지민과 몰래 계단에서 세번째 키스를 나눈 ‘계단키스’까지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회에 둘은 네번째 키스를 나누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그동안 박유천의 ‘입을 다스려 줄 것이야’라는 대사에 대한 궁금증이 시청자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사이에서도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키스로 입증되었다”며 “그동안 달달한 로맨스를 펼쳐온 이들이 이번키스를 계기로 남은 방송동안 또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갈지 기대해달라”부탁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종영 4회를 앞둔 현재 그동안 펼쳐졌던 미스터리에 대한 매듭이 풀어져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