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과 유연석의 영화와 드라마속 깜짝 깨알인연이 화제다.

▲ 이제훈(사진 위)-유연석(사진 아래)
재벌 2세 재혁 VS 병원장 아들 재혁

이제훈은 현재 SBS 월화 ‘패션왕’에서 패션그룹인 ‘J패션’의 후계자이자 재벌인 정재혁을 맡아 열연중이다. 그리고 유연석은 주말 ‘맛있는 인생’에서 극중 한국병원장의 아들이자 레지던트인 최재혁 역을 맡아 역시 열연중이다 공교롭게도 둘은 같은 이름인 재혁인데다 각각 패션계 재벌 2세와 병원장 아들인 일명 ‘엄친아’로 출연중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삼각관계 형성

둘은 최근 한국 멜로 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인기몰이중인 ‘건축학개론’에서 같이 출연했다. 여기서 대학새내기 승민 역의 이제훈은 극중 입학 동기인 서연역 수지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을 연기했고, 강남선배인 재욱 역의 유연석 역시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처럼 둘은 수지를 둘러싸고 은연중에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영화보는 재미를 더했다.

영화와는 180도 다른 드라마 캐릭터, 사랑은?

특히, 드라마에서 둘은 영화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점도 눈에 띈다. ‘패션왕’의 이제훈은 성공에 대한 야망을 지닌 차갑고 냉철한 인물을 그려가고 있는데, 사랑하는 여인과는 인연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맛있는 인생’의 유연석 또한 극중 동기인 승주역 윤정희만을 지고지순하게 바라보며 무릎프러포즈까지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유연석은 “제훈씨와 내가 각각 다른 드라마에서 재혁이라는 이름을 가진데다 영화 ‘건축학개론’과는 전혀 반대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걸 알고는 깜짝 놀랐다”며 “영화가 흥행한만큼 둘 다 드라마에서도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수지씨를 비롯한 다른 배우분들도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걸 보니 기쁘다”면서 “기회가 되면 모두들 다시 꼭 만나서 영화 흥행을 축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인연이 된 이제훈과 유연석이 출연하는 드라마 ‘패션왕’은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그리고 ‘맛있는 인생’은 매주 주말 밤 8시 40분에 시청자들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