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의 매력 남 성종 ‘백성현’이 후궁들의 처소 순방에 나섰다.
이에 백성현은 밤마다 옥교(임금이 타는 가마)에 올라 어느 후궁의 처소에 오를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연출해 조선시대 판 바람둥이 임금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정귀인(정요숙)의 처소로 가자’ ‘엄소용(박탐희)의 처소로 가자’ ‘윤숙의(한보배)의 처소로 가자’ 하며 계속해서 이리저리 마음을 바꿔 신하들을 고생시키다 결국 중전의 처소로 향한 성종 덕분에 이날 옥교 꾼 역할을 맡은 보조 연기자들은 밤새 무거운 옥교에 오른 백성현을 지고 다니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백성현도 미안한 듯 실수 없이 빠르게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고.
자신을 둘러싼 궐 안 여인들의 끊임없는 싸움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여색을 밝힐 수 밖에 없었던 임금 성종.
성종 역을 맡은 백성현도 냉철함과 자상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본인 특유의 옴므파탈 적 매력을 잘 이끌어낸 덕에 극 중 여인들의 사랑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으며 일거양득의 행복을 맛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