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신세경을 놓치지 않으려는 애잔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방송화면 캡처
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 16회에서 재혁(이제훈 분)은 말없이 뉴욕으로 출장간 가영(신세경 분)이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가영을 불러 점심을 함께 하자 말했다. 하지만 핑계를 대며 거절하는 가영에게 재혁은 작은 화조차 내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재혁은 영걸(유아인 분)과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며 행복해 하는 가영을 목격,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멀리서 지켜보며 상처 가득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거리는 애절한 눈빛으로 괴로워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영걸과 가영의 사이가 급진전 되면서 둘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짝사랑 연기를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애절한 눈빛과 세심한 내면연기로 표현,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 애틋한 순애보적 사랑과 아련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더불어 가영이 뉴욕 출장 동안 영걸과 함께했다는 사실을 알고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질투심에 휩싸이며 영걸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시종일관 자존심을 건드리는 영걸의 말에 결국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가영의 마음이 영걸을 향해 완전히 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옆에라도 두고 싶은 마음에 안나가 머물렀던 방과 함께 팀장으로 승진시키며 가영을 놓치지 않으려는 재혁의 애절한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극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