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촬영장에서 배려왕으로 등극했다.

▲ 사진 : SBS
신현준은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에서 수학과 주식에 관한한 천재인 부자 최고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고만 캐릭터를 재창조하면서 화제가 된 그는 최근 방송분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는 선영(하희라 분)이 뇌간종양에 걸린 사실을 알고는 명품 오열연기로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그가 촬영장에서는 배려왕으로 등극한 것. 그는 선영 역 하희라와 연기할 때는 일부러 눈높이를 낮춰서 같이 리허설을 하는가 하면, 제작진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의자에도 하희라를 대신 앉히는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는 최근 방송된 덕수궁 돌담길 촬영 당시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자 직접 아이스크림을 사서는 스태프들에게 나눠줘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알고 보니 이전에도 그는 더워진 날씨 속에서 야외촬영이 이어지자 이미 여러 차례 아이스크림을 돌리면서 훈훈한 촬영장분위기를 주도해왔던 것.

이에 제작진은 “신현준의 세심하고도 통큰 배려에 상대배우인 하희라, 그리고 이동훈PD를 포함한 제작진 모두 감동했다”며 “그리고 남은 방송동안 그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더불어 눈물을 선사할지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바보엄마’는 극중 모녀인 선영과 영주가 각각 뇌간종양과 심장병에 걸린 사연이 알려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